러시아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호소에 근본적 동참을거부했다고 BBC가 13일(이하 런던 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러시아가 OPEC의 감산 호소에 근본적 동참을 거부하고 하루 3만배럴의 감산만을 약속하는등 상징적이고 단기적인 조치에만 응했다고지적했다.

이 빙송은 러시아의 감산 동참을 이끌어내기위해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12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이 문제를 빅토르 크리스텡코 부총리와 논의했으나 근본적인 동참을 얻어내는 데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 하루 산유량의 0.43%에 불과한 3만배럴의 감량은 혹한기동안러시아 국내 석유수요가 극도로 늘어나 초과 생산량 조차도 그대로 흡수해 버리는실정을 고려할 때 지극히 미미한 량이라고 지적했다.

BBC는 OPEC이 국제유가를 끌어 올리기 위해 역내외 산유국들의 감산 동참을 촉구하고 있으나 러시아,노르웨이,멕시코등 역외 산유국들로 부터 근본적 동참을 이끌어 내는데엔 실패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는 9.11 미국 테러사건 이후 유가가 30% 가량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감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9일 밝힌바 있다.

또다른 주요 역외 산유국인 멕시코도 계속해서 OPEC의 감산노력에 협조할 것을다짐했다는 알바로 실바 칼데론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의 확언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명확한 감산 약속을 하지 않고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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