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13일 북부동맹군이 아프가니스탄 북부 요충지인 마자르-이-샤리프에서 한 학교에 숨어있던 탈레반 신병 100명 이상을 학살했다고 밝혔다.

이슬라마바드 주재 유엔 아프간협력사무소 대변인인 스테퍼니 번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엔은 믿을만한 소식통들로부터 북부동맹군이 지난 9일 밤 이 지역을 점령한 후 이같은 학살이 자행했다는 보고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말했다.

번커 대변인은 "학교에 숨어있던 주로 어린 신병들인 탈레반 병사 100명 이상이 10일 오후 6시에 살해됐다"면서 북부동맹군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그는 반군이 13일 카불을 점령한 후 유엔 차량과 장비 등이 약간 강탈당했으나 북부동맹군 경비대가 유엔 사무소에 주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슬라마바드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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