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반군인 북부동맹은 지난 11일 아프간 북부 타카르주(州) 탈리칸에서 프랑스 여기자 등 서방 언론인 3명이 탈레반군 습격으로 숨진 이후 각국 기자들에 전투 지역 접근 금지령을 내렸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북부동맹은 또 현재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 안치돼 있는 희생자 시신을 곧희생자들의 본국으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타지키스탄 주재 독일 대사관은 이에 따라 타지크 정부 등과 시신 운반을 위한프랑스 특별기 착륙 조건을 협의중이라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조안 슈통(34.여)과 피에르 빌로(31) 등 프랑스 기자 2명과 독일 슈테른지(誌)프리랜서 볼커 한들로이크(40)는 지난 11일 탈리칸에서 북부동맹군 탱크를 타고 이동중 탈레반의 매복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