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구 소련대통령은 16일 오후 4시30분 한국외국어대(총장 조규철)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한국외국어대는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소련 공산당 서기장으로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 실시로 동·서 화해와 국제정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평가,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호텔롯데에서 충청포럼(회장 성완종)이 마련한 세미나에 참석,'테러 이후의 국제질서와 한국의 선택'이란 주제로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