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고기 추락 직후 보좌관들과 긴급 회동, 구체적인 사고 상황을 검토했으며, 한 간부는 항공기에 대한 사전 위협은 없었다고 전했다. 연방수사국(FBI)은 기내에서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믿고 있으며 ▲사고 ▲기계적 결함 ▲사보타주 등 다양한 원인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전국적으로 비행기 이륙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아직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사고기 조종사는 추락 직전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으로 보고했다면서조종실과의 대화 내용이 현재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라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법당국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지 2시간뒤 국가운송안전위원회(NTSB)가 이 사건 수사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는 당국이 일차적으로 이번 사건을 기술적 결함에 따른 재앙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사고기 수사상황을 모니터하기 위해 당초 예정됐던 미국 및 러시아 기자들과의 회견을 연기했다. 그는 13일부터 3일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워싱턴과 텍사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관리는 연방수사국(FBI)과 연방항공청(FAA) 등이 최근의 정보들을 토대로 이번 사고가 테러일 가능성을 조사하고있지만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관련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모든 관련 정보들을 비교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테러의 징후는 없다"면서,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테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과 앤드루 카드 백악관 실장은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와 대화를 나눴다고 카드 실장이 전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