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인근에 12일 오전 추락한 아메리칸 항공 소속 A300 여객기와 지상 항공통제소간의 통신이 여객기 이륙 4분후에 두절됐다고 미 연방항공청(FAA)이 밝혔다. A300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13분(현지시간)께 승객과 승무원 등 255명을 탑승시킨채 뉴욕을 출발,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 도밍고로 향하다 추락했다. 폴 태커모토 FAA 대변인은 "사고 여객기와의 통신이 오전 9시17분께 두절됐다"고 말했다. 사고 여객기는 당초 이날 오전 8시께 존 F 케네디 공항을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출발시간이 1시간여 지연됐으며 출발 지연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