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사당 부속 2개 사무실 건물에서 소량의 탄저균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의회경찰당국이 10일 밝혔다. 의회경찰의 한 대변인은 앞서 실시된 조사에서 탄저균이 탐지됐던 2개 사무실건물에서 소량의 탄저균이 추가로 발견됐으나 보건상의 위협은 극히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하원의 롱워스 건물 6층에 있는 엘리자 커밍스 의원(민주. 메릴랜드) 사무실과 지난 달 15일 상원 민주당지도자 톰 대슐 의원(민주. 사우스 다코타)에게 보내진 탄저균 우편물이 개봉됐던 상원의 하트 건물내 몇몇 장소에서 탄저균포자가 새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당국이 이 사무실들을 폐쇄하고 이곳에서 일하는 의원 및 보좌관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측이 오염된 롱워스 및 하트 건물에서발견된 탄저균의 양을 근거로 이들 사무실에서 일하는 관계자들에게 항생제투약을권고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