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호가 오는 12일캘리포니아주를 떠나 아프가니스탄 인근 해역으로 향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9일발표했다. 스테니스호의 발진은 항공모함 칼 빈슨호와의 임무를 교대 시기를 당초 예정보다 석달 가까이 앞당긴 것으로 아프간 인근 인도양과 걸프 해역에서 작전하는 항공모함의 수는 계속 3척으로 유지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항공모함의) 추가 파견이 아니라 단순한 순환 배치일 뿐"이라고 말하고 "한 척이 도착하면 한 척이 떠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현재로서는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과 9.11 연쇄 테러 배후 용의자로지목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 조직 알 카에다에 대한 공격에 항공모함 4척을 동원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전날 미국이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네번째 항공모함을 아프간인근 해역에 추가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국방부 관계자들은 빈슨호의 6개월 해상 임무 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스테니스호와 휘하 전단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모항을 떠나려던 당초 계획을번경, 임무 교대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