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의 케랄라주(州) 트리반드룸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 흙더미가 결혼식 하객들이 모여있던 한 가옥을 덮쳐 최소한 41명이 숨지고 22명이 실종됐다고 관리들과 언론이 10일 밝혔다. 샤시 쿠마르 나이아르 케랄라주 수석장관 대변인은 산사태가 현지시간으로 9일오후 8시 45분 발생했다면서, 흙더미가 덮친 가옥에는 당시 모두 50명의 결혼식 하객이 있었다고 말했다. "흙더미가 갑작스럽게 덮쳤을때 그들은 모두 집안에서 자고 있었다"고 그는 전했다. 민영 `스타 뉴스' 방송은 10일 현재 매몰된 가옥에서 3명만 구조됐다면서, 마을주민 약 22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구조작업은 10일에도 지속되고 있지만 구조 관계자들은 생존자는 더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뉴델리 AFP.dpa = 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