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오카타 사다코(緖方貞子) 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을 아프가니스탄 난민구제 및 전후 부흥지원을 위한 총리 특별대표에임명할 방침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9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전날 총리관저에서 오카타 전 판무관을 만나 특별대표 자리를 권유했으며, 오카타씨도 이런 제의를 받아들였다. 오카타씨가 10년간 유엔난민고등판무관 활동을 하면서 각국의 난민지원에 두드러진 실적을 올린 점이 이번 발탁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타씨는 일본 정부가 추진중인 '포스트 아프간정권 부흥회의'의 도쿄 유치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