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8일 오전 백악관에서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과 예정에 없던 단독회담을 갖고 대테러 전쟁의 다음단계에대해 논의했다고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국 정상이 보좌관들을 물리친 채 단독회담을 했다며 9.11테러 이후양 지도자가 단독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내에서의 향후 군사작전이 주요 의제였다고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런던으로 돌아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