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테러와의 전쟁이 전세계 테러조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7일 말했다. 특히 이라크를 지칭,대테러 전쟁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파월 장관은 워싱턴에서 사바 알 하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총리서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알 카에다의 뿌리를 뽑고 오사마 빈 라덴이 전세계에 가하고 있는 테러 위협을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과제가 완수된 이후에는 미국이 전세계의 테러리즘으로 주의를 돌리게 될 것""이라면서 "대량살상 무기를 손에 넣으려고 시도해온 이라크와 같은 국가들은 미국이 자신들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파월 장관은 "다만 현단계에서 최우선 사항은 아프간 집권 탈레반과 오사마 빈라덴,알 카에다를 상대로 한 전쟁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