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이 최근의 광우병사태와 관련, 이른바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에 대한 감시체제를강화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아직 일본에서는 확인되 발병사례가 없으나 최근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하는 등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자 정부는 각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감염경로 등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대책에 따르면 당초 진단의사가 발병사실을 발견했을 경우 일주일내에 보건소에 알리던 현행 보고체계를 후생노동성에 대한 직접보고체계로 변경하는 한편 보고가 접수된 경우에는 즉시 대책본부를 소집해 2차감염 방지책을 검토하도록 했다. 또 정부산하의 연구팀이 지자체의 상황보고와 자체조사를 통해 환자로 판단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일반에 공표하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