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6일 테러범들이 금문교 등 미국내 주요 교량들을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는 신뢰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FBI는 이날 "교량 테러설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결과,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나지 않아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FBI는 미국내와 해외 미국 관련 시설에 추가 테러가 가해질 위험이 계속존재한다며 관계 기관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FBI는 지난주 금문교를 비롯한 미국내 주요 교량들이 2-7일 사이에 테러범들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미확인 정보를 입수한뒤 이를 8개 주당국에 통보하고관련시설에 대한 경계 강화를 요청했었다.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도 "주요 교량에 대한 테러가 가해질 것이라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정부 기관이 입수했다"고 밝히면서 주방위군을 금문교 등의 주요 교량에 배치하는 소동을 일으켰었다.(워싱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