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의 주요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3.4분기 생산성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제전문통신사인 다우존스와 CNBC가 12명의 유력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올해 3.4분기 생산성이 연간비율 기준으로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노동부는 7일 오전(현지시간) 3.4분기 생산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은 실업률 증가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었다. 골드먼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다우존스의 서베이에서 생산성이 2.0% 증가할것이며 비제조업 생산성은 GDP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베어 스턴스 증권사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금주초 리서치노트를 통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은 상당히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3분기의 생산성 증가율은 1.7%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성은 통상 불황기에는 떨어졌다가 GDP(국내총생산)이 회복되면 상승세로 반전한다. HSBC증권의 이코노미스트 이언 모리스는 그러나 "미국 경제가 하강 사이클에 접어들었지만 생산성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낙관적 전망은 미국 경제의 생산성이 높은 수준의 투자에 의해 지난 5년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MMS의 이코노미스트인 릭 맥도널드는 3분기의 예상 생산성 증가율은 노동생산성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 90년 중반 이전의 평균 수치인 1.5%를 여전히 웃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뱅크원의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의 생산성 증가는 "장기적인 생산성 증가추세와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생산성 증가의 주요인은 고용과 노동시간의 감소 추세가 생산량의 하락 추세보다 가팔랐다는 데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재빠른 감원과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