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 하라지 이란 외무장관은 6일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보내기로 한 터키의 결정은 아프간에 대한 내정 간섭이라고 비판했다. 터키를 방문중인 하라지 외무장관은 이스마엘 쳄 터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기자회견을 통해 " 아프간 문제는 아프간 국민 스스로 해결해야한다"면서 " 외세 개입은 문제를 더 악화시킬뿐"이라고 지적했다. 쳄 터키 외무장관은 하라지 장관의 발언에 불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터키의 파병 목적은 아프간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아프간 국민을 돕기위한 것"이라고말했다. 대 테러 보복전에 나선 미국에 영공을 개방하고 공항을 사용토록 한 터키 정부는 지난 주 미국의 요청에 따라 90명의 병력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앙카라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