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반군 북부동맹은 밤새 전투 끝에 6일 새벽 탈레반으로부터 아프간 북부 자리 지역을 탈환했다고 아타 모하마드 반군 사령관의 대변인이 밝혔다. 반군은 이날 전투를 개시하기 전에 북부 요충지 마자르-이-샤리프 근처 자리 지역중 절반 이상을 이미 점령한 상태였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대변인은 이날 전투에는 타지크계 아타 사령관과 우즈벡계 압둘 라쉬드 도스탐사령관 휘하의 군병력이 참여했다면서 "오늘 새벽녘에 그 지역을 완전 탈환했으며,현재 탈레반측은 아무 움직임도 없이 고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자리는 북부동맹이 대공세를 통해 탈환코자 하는 마자르-이-샤리프에서 남서쪽으로 70㎞ 떨어져 있으며, 북부동맹과 탈레반이 이번주 내내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아크-쿠프루크의 바로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탈레반은 아크-쿠프루크를 아직 장악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북부동맹은 이마을의 4분의 3을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불 AFP=연합뉴스) k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