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요병원과 스위스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로슈는 5일 탄저균 감염 여부를 1시간 이내에 검사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요 병원과 로슈는 이날 탄저균 신속검사법은 혈액 샘플 DNA 검사를 통해 탄저균 존재 여부를 1시간 이내에 검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탄저균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실험실에 혈액 샘플을 보내야 하며검사 시간도 며칠이 걸릴 수 있어 새 신속검사법 개발은 획기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로슈의 대변인 자클랭 왈라슈는 성명을 통해 메이요 병원이 개발한 탄저균 신속검사법을 다음주부터 미국 실험실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며 전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왈라슈 대변인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정식 인가를 받을 때까지는 이 신속검사법을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말하고 정식 인가는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덧붙였다.


한편 미국 FDA는 메이요 병원과 로슈가 공동 개발한 신속검사법에 대해 탄저균에 감염된 사람이 적어 아직 임상실험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들어 사용 인가를 내주지 않았다.


(워싱턴 dpa.AF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