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은 4일 전국민에 대해 나치의 과거를 직시하고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라우 대통령은 이날 나치 시대를 기념해 뉘른베르크에 세워진 박물관 개관식에서 " 죄의식과 책임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면서 "이는 우리의 기본 가치를 재확인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라우 대통령은 "우리는 이 같은 기본 가치 때문에 단호하게 전 세계적으로 테러를 퇴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라우 대통령은 또 9.11 미국 테러 참사는 새 의미를 부여했다면서 테러전쟁에서라도 수단이 반드시 목적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뉘른베르크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