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들도 2차대전 때 일본군 군대 위안부로 동원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은 소피다 위하쿤테완이라는 태국 여성이 치앙마이 대학 여성연구센터의지원을 받아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군대 위안부로 종사한 여성들을 찾아내 면담한결과 드러났다고 네이션이 4일 보도했다.

소피다는 조사결과 보고서에서 태국 여성들이 매춘부 형식이기는 하지만 사실상성적 노예로 1942-45년 태국을 점령하고 있던 일본군을 상대하도록 강요당했다고 밝혔다.

상당수의 태국 여성들이 방콕의 `징발센터'에서 보급품 수송을 위해 미얀마로연결되는 철도 건설공사를 하고 있던 미얀마와의 접경인 서부지역 칸차나부리로 동원됐다는 것이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콰이강의 철로다리 강둑에서는 태국 뚜쟁이들이매춘부 제공을 위해 몰려들었으며 매춘을 위한 막사들도 세워졌다고 증언자들은 말했다.

태국 여성들은 처음에는 철도 자갈 공급을 위한 노동자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일본군을 위한 성 봉사자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한 증언자는 당시 태국 군대위안부 이외에도 한국및 일본 여성들이 몇명씩 그룹으로 칸차나부리로 와서 일본 군인들에게 성적으로 봉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