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량의 청산가리 성분이 들어있는 편지가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중앙우체국에서 발견됐다.

3일 미 언론에 따르면 이 중앙우체국의 한 직원과 간부가 2일 우편물들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백색가루가 한 편지에서 쏟아져 나왔으며 이 가루를 성분분석한 결과분말세제에 미량의 시안화물(청산가리)이 섞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편지에 들어있던 구리시안화물의 양은 흡입하지 않으면 인체에 해를 주지 않을 정도의 미미한 것이었다.

수신처가 뉴저지경찰국으로 된 문제의 편지가 발견된 지역은 곧 출입이 차단된채 소독작업이 진행됐다.

최근 탄저균 감염사태가 시작된 이래 탄저균이 아닌 독성물질이 편지에서 나온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리시안화물은 시안화나트륨과 황산구리가 합쳐져 만들어진 합성화학물로 주로전기도금 과정에서 쓰여지며 독극물로 분류돼 있다.

문제의 편지는 발신자 이름이 없었으며 우표도 우측 상단이 아닌 우측 하단에붙어있어 첫 눈에 의심이 가는 것이었다.

뉴어크 중앙우체국 간부와 직원은 문제의 편지를 뜯는 순간 안에서 백색 가루가쏟아져 나왔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