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의 비서관이 `반지 소동'과 관련해 다나카 외상으로부터 도둑 취급을 받은데 분개, 사의를표명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다나카 외상은 지난 1일 저녁 일본을 방문중인 카말 아라지 이란 외무 장관과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반지가 없어졌다"고 반지를 찾는 법석을 떨다가회담에 30분 넘게 지각하는 물의를 빚었다. 산케이(産經) 신문 등에 따르면 다나카 외상은 반지 소동 과정에서 자신의 비서관에게 "(반지를) 훔친 것은 당신이지"라고 몰아붙쳤으며 이 소리를 들은 비서관은참다 못해 노가미 요시지(野上義二) 외무성 사무차관 등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