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경찰은 3일 파키스탄 최대 일간`장'지에 탄저균 편지가 배달된 사건과 관련, 민간 사회복지단체인 `파키스탄 메흐란사회복지교육협회'의 모하마드 유수프 사무총장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또 유수프 총장의 친구로 카라치의 한 컴퓨터 회사에서 근무하는 모하마드 살림이 이 단체의 편지봉투에 탄저균 분말을 담아 `장'지에 보낸 것으로 보고 그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수프 총장은 살림이 보도자료를 보내는 이 단체의 봉투에 탄저균을 발송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서 자신과 자신의 단체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장'지와 미국계 컴퓨터 회사인 `델 컴퓨터' 사무실 등 2곳에서 탄저균이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카라치 AP.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