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동시다발 테러사건으로 촉발된 아프가니스탄 공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차원의 회담이 오는 12일 처음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한 외교관은 2일 아프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파키스탄과 중국, 이란 등 6개국을 비롯해 미국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이른바 `6+2' 외무장관급 회담이 12일 개최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이 회담을 소집하면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참석할 것이지만 아직 아난 총장측으로부터 명확한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는 10일 개막되는 유엔 총회에 뒤이어 개최될 예정인 이번 회담에는 유엔의 아프간 담당 특사인 라흐다르 브라히미도 참석할 예정이며 조지 W.부시 대통령도 오는 10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할 계획이다. (유엔본부=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