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이 상공에서 투하되는구호식량과 불발탄을 식별할 수 있도록 구호식량의 외부포장 색상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고위 군사당국자가 1일 밝혔다.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은 현지어로구호식량과 폭발물의 차이점을 설명한 전단을 투하했으며 구호식량의 포장 색상도파란색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어스 장군은 "그러나 포장색상 변경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현재 수송중인 식량들도 많기 때문에 색상 변경을 위해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를 파악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구호(Save the Children)'의 앤드루 와일더는 이날 의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불발 집속탄 색깔이 밝은 노란색으로 구호식량의 포장 색상과 똑같아 어린이들에게 아주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