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현재 개발단계에 있는 최첨단 무인 고공정찰기‘글로벌 호크’(Global Hawk)가 아프가니스탄 작전에 우선 투입, 정찰용으로 투입될지 모른다고 미국 국방부가 1일 밝혔다.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이날 노스롭 그루먼사(社)가 제작, 개발중인 `글로벌 호크'가 아프간 작전에 투입을 고려하고 있는 정찰기 기종목록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글로벌 호크가 현재 개발중이어서 일부 문제가 있지만 이기종도 역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국 항공업계 전문 주간지 ‘에이비에이션 위크 앤드 스페이스 테크놀로지’는 최근호에서 RQ-4A 글로벌 호크가 "수일내로" 독일 람슈타인 전진기지로 떠날 것이라고 보도, 아프간 작전투입 계획을 뒷받침했다. 이 전문지는 이어 무인 항공기 RQ-1A와 비행팀을 구성, 목표물 탐지 5분만에 타격하는 신속대응 공격작전의 일환으로 아프간 전선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의 원격조종을 받는 `글로벌 호크'는 고도 6만피트 상공에서 최고 30시간체공, 정찰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적외선 센서 등 각종 첨단기기들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