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은 동절기에도 계속될것이라고 존 프레스콧 영국 부총리가 31일 밝혔다. 프레스콧 부총리는 이날 영국하원에서 "우리는 탈레반정권이 더 이상 아프간과 외부세계에 해악을 끼치지 못하도록 탈레반을 와해, 분쇄하기 위해 겨울철을 거쳐 내년 봄까지 착실히 작전을 전개하는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프레스콧 부총리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휴전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중동을 방문중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를 대신해 하원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익명의 총리실 대변인은 아프간에서의 군사작전이 "3주내에는 수행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다우닝가 총리관저는 이러한 군사작전에 시한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프레스콧 부총리의 이같은 발표는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중인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이 한 회견에서 아프간에 곧 닥칠 동절기가 군사적 선택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말한 후에 나온 것이다. (런던 AP= 연합뉴스) bs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