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도 두바이 중심가에 있는 경찰서에서 탈옥을 시도하던 죄수들이 불을 질러 죄수 1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경찰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밤 죄수들이 탈옥하기 위해 감방에 있던 매트리스에 불을 질렀으나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며 "아무도 탈옥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숨진 죄수들은 대부분 마약사범들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으며 경찰관 3명도 다쳤다고 말했다. UAE,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의 국적을 가진 이들은 금단현상으로 고통을 받았으며 몇주전에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