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비행기 자살테러를 자행한납치용의자 2명의 소유차량을 대상으로 탄저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반응을 보였다고 미연방수사국(FBI)이 29일 밝혔다. 주디스 오리웨일라 FBI 대변인은 지난 주말 비행기 자살테러 혐의자인 모하메드아타와 마르완 알셰히 소유의 차량을 대상으로 탄저균 검사를 실시했으나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오리웨일라 대변인은 이들 용의자가 지난 여름 플로리다주(州) 델레이 비치의아파트를 임대해 같이 기거했다는 점과 관련, 아직 이 아파트에 대한 탄저균 검사를실시할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사전예방차원에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정부는 아직 미국내 탄저병 발발과 9.11 동시테러와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플로리다주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호흡기 탄저병 환자가 발발해 사망한 곳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마이애미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