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29일 미 연방수사국(FBI)이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중요정보를 뉴욕시에 제공하는데 너무 인색하다며 의회에 정보공유가 가능하도록 관련입법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줄리아니 시장은 이날 뉴욕시청에서 열린 하원 테러소위원회 청문회에서 FBI나다른 연방 수사기관들이 특히 위기 때는 해당 지역 정부 및 경찰들에게 중요정보를제공하는 등 긴밀히 협조하도록 법제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FBI가 수집한 중요정보를 해당 지역 경찰이 리얼타임으로 얻어 수사에 적극 활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관련 법이 시급히 만들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민감한 정보가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점은 인정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