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신구교도간의 충돌이 발생, 경찰관 23명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28일 밝혔다. 이날 유혈사태는 지난 26일 밤 벨파스트 시내의 라임스톤가(街)에서 신교도들이 경찰과 대치하면서 촉발, 구교도와의 충돌로 비화되면서 일어났다. 한 시민은 파이프 폭탄이 터져 얼굴에 중상을 입은 후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며 18세의 한 군인은 신교도들이 던진 폭탄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성난 군중은 경찰을 향해 사제 수류탄을 던지고 경찰 차량에 불을 질렀다. 구교파 준군사조직인 아일랜드공화군(IRA)이 무장해제를 발표한후 최근 북아일랜드에서는 산발적인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벨파스트.런던 AP.dpa=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