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동부에 위치한 바하왈푸르의 한 가톨릭 성당에 무장괴한이 무차별 사격을 가해 적어도 15명의 신도가 사망했다고 현지경찰이 28일 밝혔다. 경찰은 6명의 무장괴한이 이날 아침 9시쯤 2대의 오토바이를 이용, 굴자르 이사디크 주택가에 위치한 성당을 급습했다면서 이들은 성당 안에 있던 신도들을 향해총을 난사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성당에는 100명이 넘는 신도들이 있었다. 경찰은 현재까지 15명이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수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아직까지 이번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단체는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보 관계자들은 이슬람 지하 단체에 혐의를 두고 있다. 파키스탄 국민 대부분은 이슬람교도이며 기독교도는 전체인구의 2% 정도에 불과하다. (물탄 AFP=연합뉴스) kp@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