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주범으로 지목되는 오사마 빈라덴은 신장병을 앓고 있어 매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가 25일 보도했다. 가제타는 체코 일간지(紙) '프라보(권리)'의 보도를 인용, "신장병이 심한 빈라덴은 최소 1주일에 1번은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신문은 "빈 라덴은 따라서 혈액 투석시설이 없는 곳으로 이동할 수 없다"며 "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으나 미국은 아직 그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의 프라보는 이같은 정보를 터키 정보부로부터 입수했다고 가제타는 밝혔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