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권 법정다툼에 휘말린 미국프로야구 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역사적인 73호 홈런볼이 당분간 판매 등 거래가 불가능하게 됐다. 미 캘리포니아주 대법원 데이빗 가르시아 판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종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70개.98년수립)을 경신한 본즈의 73호 홈런볼에 대해 일시 판매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경매시 100만달러를 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홈런볼은 다음달 14일 소유자를 최종 확인하는 법원판결이 내려질때까지 샌프란시스코 은행에 임시 보관된다. 한편 애릭스 포포프는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의 퍼시픽벨파크에서 본즈가 때린 73호 홈런볼을 글러브로 받았지만 군중들과 충돌하면서 빠뜨린 공을 패트릭 하야시가 가져갔다며 최근 하야시를 상대로 홈런볼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