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각국 참모총장들이 제시한 해병 1천명, 항공모함 1척, 기타 함정 5척의 파병안에 대해 심각한 이의를 제기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훈 장관은 이에 따라 당초 24일 하원에서 발표하기로 예정했던 일정을 연기할것을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훈 장관은 24일 하원에 출석해 대테러 전쟁에 투입할 영국군 병력의 구체적인내용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지난 23일 밤 각군 참모총장이 제시한 파병안에 심각한 이의를 제기하고 발표일정 연기를 주장했다고 국방부 소식통들은 말했다. 각군 참모총장이 제시한 파병안은 현재 오만에서 군사훈련에 참가중인 항공모함일러스트리어스호를 파견하고 이 항모의 비행갑판을 아프가니스탄으로 출동하는 헬기들의 이착륙장으로 개조하도록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영국 언론은 영 해병대 병력이 아프가니스탄내 지상전에 투입될 경우헬기항모인 오션호가 파견될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