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이 미국연쇄 테러 용의자인 반미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을 포기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블레어 총리는 GMTV 회견에서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아프간을 공격하는 이유는 탈레반이 빈 라덴을 보호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연합군의 빈 라덴 추적 작업에 대한 질문에 그가 아프간에서 수시로 거처를 옮기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지만 결국 그를 체포할 수 있다는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블레어 총리는 이어 아프간에서 민간인 희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레어 총리는 이밖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영국군이 아프간 지상작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영국군이 지상전에 참여하게 되면 인명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런던 A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