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미국의 아프간 공격에 대한 입장 정리를 위해 다음달 말 외무장관 회담을 열 예정이다. 수라키앗 사티라타이 태국 외무장관은 아세안 외무장관 회담이 당초 이달 15일열릴 예정이었으나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참석할 수 없어 연기됐었다면서 다음달 셋째주나 넷째주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네이션이 22일 보도했다. 수라키앗 장관은 아세안은 불교, 이슬람, 가톨릭등 다양한 종교가 혼합돼 있는기구로 객관적 입장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아세안이 대안을 제시할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나 아랍국가들은 이미 미국 테러참사 사건에 대한 공동입장을 분명히 밝혔지만 아세안은 입장 수립에 대한 외무장관들의 합의가 있었을 뿐 차일피일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세안에서는 싱가포르만이 공동입장 수립과 외무장관 회담 참가를 꺼리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