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연쇄 테러 이후 대테러활동이 최우선 과제로 부각함에 따라 앞으로 주임무를 범죄 퇴치 보다 테러 예방으로 전환하는 대대적 구조 개편을 단행할 것 같다고 뉴욕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조지.W 부시 행정부가 FBI 역사상 가장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제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 같이 보도하고 " FBI 책무와 우선 순위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행정부 고위 관리는 "대테러 임무가 FBI의 최우선 과제가 됨에 따라 다른 수사활동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거나 다른 기관으로 이관된다"면서 FBI는 고유 임무중 은행강도, 마약, 폭력범죄 등의 수사를 포기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다른 관리는 "다른 기관과 겹치는 업무를 앞으로 다루지 않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