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기독교도와 불교도가 공존하는 한국의 예를 들면서테러근절 노력의 일환으로 무역자유화와 시장개방 등을 통해 빈곤을 해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에서 대국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미국은 테러분자들이 발견되는 곳이 어디든지 간에 이들의 조직을 파괴해 물리칠 것임은 물론우리는 경제성장과 무역,민주주의를 통해 질투와 후회,분노에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APEC 회원국 국민들이 겨우 20년이 지난 지금 훨씬 더 잘 살고 건강하며 보다 나은 교육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발전은 한국의 기독교인과 불교인,이슬람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모든 종교와 문화를 지닌 사람들에 의해 성취되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같은 발전은 개방이 달성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과 일본,러시아 및 여타 APEC 회원국 지도자들이 대테러 노력에 협조한다는 점을 확인해 주었다고 밝혔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dcparke@yonhp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