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가장 많은 외국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세계관광기구(WTO) 고위 관계자가 19일 전망했다. WTO의 다위드 데 빌리어스 사무차장은 이날 하루 일정으로 니코시아에서 열린 국제관광 세미나에 참석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10대 관광지에 변화가 많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내다봤다. 중국에 이은 인기 관광지로는 프랑스, 미국 및 스페인이 뒤를 이었으며 홍콩도 5위에 랭크될 것으로 지적됐다. 또 향후 20년간 독일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나가는 국가로 계속 자리를 유지하고 일본과 미국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은 2020년까지 1억명이 해외 관광에 나서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WTO측은 지난해 전년비 7.4% 증가한 6억9천900만명이 해외 관광에 나서 모두 4천750억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아직은 해외 관광이 대중적이지 못해 평균 7%만이 자국 땅을 벗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니코시아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