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9일 특수부대인 그린베레를 아프가니스탄 남부에 투입한데 이어 기동타격대인 육군 레인저 부대를 보내 탈레반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특수부대들의 속속 투입은 조만간 제18 공수군단 산하 상당수의 경보병들이 투입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특수부대와 제18 공수군단의 면모를 살펴본다.

◇특수부대

대 테러 작전 수행을 위해 아프간 남부 지역에 침투한 것으로 알려진 미 육군그린베레,레인저를 비롯한 특수 부대는 고도의 훈련을 통해 대 테러전,요인 암살 등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플로리다주 탬파 맥딜 기지에 사령부를 두고있는 미 통합특전사(SOC)는 4만5천의 각 군별 특수부대 병력을 관할한다.

다음은 각 군별 특수부대의 주요 임무다.

△육군=육군 특수부대는 2만5천명으로 전설적인 '그린베레'와 '레인저',`델타포스' 등이 있다. 야간 전투를 전문으로 하는 병력인 제160 특수작전 항공연대 '나이트스토커스'도 있다.

그린베레는 12명을 단위로 작전을 수행하며 평화시에는 외국 특수전 요원을 교육,훈련하는 활동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시에는 적진 후방에서 장기간정찰 활동을 수행하면서 게릴라전을 전개하고 공격임무를 맡는다. 그린베레 요원들은 또 최소한 1개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하도록 훈련을 받는다.

미군 관계자들은 육군 소속의 대테러 특별부대로 휴대용 위성통신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무기와 장비를 갖춘 그린베레의 분견대인 델타 포스에 대해서는 거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델타포스는 대테러전 및 인질 구출을 주임무로 한다.

`레인저'는 약 7천500명으로 극지, 정글, 사막, 산악지형에서 전투할 수 있도록훈련을 받은 보병부대다. 제160 특수전 항공연대의 '나이트스토커스'는 블랙호크 군용 헬리콥터와 특수 설계한 무장 헬기로 작전을 수행한다.

또 육군 심리전 부대는 각종 선전 전단의 제작ㆍ살포와 방송을 위해 훈련을 받고 있다. 이같은 심리 전술은 직접 교전없이 수천명에 달하는 이라크 병사의 항복을유도하는 등 걸프전에서도 효과를 발휘했다.

△해군=해군 특수부대는 해저 폭발물 등의 해체 작업과 최악의 상황 하에서도적에게 발견되지 않고 첩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으로 유명한 '네이비 실(Navy SEAL)을 포함하고 있다. 해군 특수전 사령부는 캘리포니아주 코로나도에 본부를두고 있다.

△공군= 공군 특수부대는 약 1만2천500명이며 어려운 상황에서 공중투하돼 신속하고 비밀리에 (지상의) 특공대원들을 구출하도록 훈련을 받는다. 플로리다주 헐버트기지 공군 특수전 사령부의 지휘를 받는 공군 항공기는 야간에도 적진 깊숙이 침투해 특수 요원들을 잠입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AC-130 스펙터 공격기와 헬기 등이있다.

공군 특수전 병력은 또 (전투 중) 비상탈출한 조종사들을 발견해 적에게 생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훈련된 낙하산 구조요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 제18 공수군단= 전세계 어디든지 단시간에 급파, 혹독한 조건 아래서도 전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정예 보병부대다.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랙에 사령부를 둔 이 군단은 8만8천명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군단은 그레나다, 파나마, 걸프지역, 소말리아, 보스니아 등 지난 20년간 미국이 벌인 지상전과 평화유지군 활동에서 선봉부대로 활약, 위용을 떨쳤다.

△제10 산악사단= 제10 산악사단 병력 2천여명은 지상전을 앞두고 우즈베키스탄의 남부 아프간 접경지대 테르메스와 사마르칸트에 배치됐다.

뉴욕주 포트 드럼에 사령부가 있는 제10 산악사단은 평소 영하 20도 아래 떨어지는 혹한과 해발 2000m가 넘는 산악지대에서 전투를 할 수 있는 훈련을 받아온 만큼 아프간 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최적의 군대다.

이 부대는 ▲아프가니스탄 지상전중 특수부대 지원 ▲군사작전상 차질이 빚어질경우 즉각 신속대응군으로 투입 ▲북부동맹과 민간인에 대한 구호품 보급 및 보급로확보 등을 수행할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제101공수사단= 이미 극비리에 출동명령을 받은 제101 공수사단은 미국 중남부 켄터키주 캠벌에 본부를 두고있으며 중무장헬기에 의한 공중 강습이 주임무다.

1942년 공수사단으로 발족한 이 부대는 `절규하는 독수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의 선봉부대로 노르망디 상륙작전, 바스토뉴, 네덜란드 등유럽 전선에서 아군에게 유리한 작전의 물꼬를 터주었다.

이 부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기동성이다. 3개여단과 지원부대 등 1만여명 규모인 이 부대는 AH-1S 코브라 중무장헬기 , UH-60형 블랙호크 헬기, C-47형 치누크헬기 등 다양한 헬기를 운용하면서 주 공략목표에 정예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적을 무력화시킬 수있는 막강한 공중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18 공수군단 산하에는 ▲전세계 어느 곳이든 몇 시간뼁?출동, 낙하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신속배치군인 제82 공수사단 ▲탱크, 장갑차 등을 갖춘 제3 기계화 보병사단이 포진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윤주 기자 yjch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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