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테러보복 공격과관련, 일본 정부에 이지스함 파견 등 후방지원을 비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미국측은 일본 정부가 최신예 호위함인 이지스함을 인도양에 파견, 정보수집 및경계.감시활동을 벌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일본 해상자위대가 보급함을 이용해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섬까지 연료와물자를 수송하고, 이에 맞춰 호위함이 주변 수역에 대한 경계.감시활동을 벌여달라는 것이 미국측 요구의 핵심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테러대책특별법'이 참의원을 통과하게 되면, 오는 11월 중순까지 구체적인 후방지원 내용을 확정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미국의 테러보복 공격을 간접 지원하기 위해 인도와 파키스탄에 대해 취해 온 경제제재를 이르면 다음주 해제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998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 이후 양국에 대한 경제지원을 동결해 왔으나, 이번 미군 주도의 아프간 공격으로 파키스탄의 정정이 불안해 지는 것을 막기 위해 경제제재 해제를 단행할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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