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은 미국의 계속된 공습과 소규모 지상군 투입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항전 의지를 보였다고 영국 BBC 방송과 PA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압둘 살람 자에프 파키스탄주재 탈레반 대사는 칸다하르에 있는 탈레반 지도자들과 협의를 한후 이슬라마바드로 돌아와 탈레반의 휴전안 보도를 부인하고 탈레반은 미국과의 장기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에프 대사는 자신이 탈레반 지도자들로부터 휴전제안을 받아와 파키스탄측에제출할 것이라는 보도는 오보라고 말하고 미국의 공습은 탈레반 군사력에 아무런 타격을 가하지 않아 탈레반 전력은 여전히 막강하다고 주장했다.

자에프 대사는 "보도는 틀린 것이다. 그런 제안은 없다.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말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자에프 대사는 또 탈레반이 오사마 빈 라덴이나 그의 추종자들을 미국이나 연합군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화가 끊겼기 때문에 모하메드 오마르를 비롯한 탈레반 지도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칸다하르까지 갔다왔다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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