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대한 자가용 차량의 진입이 20일 오전 5시(현지시간)부터 허용된다.

LA 공항은 9.11 테러참사후 모든 자가용 차량에 대한 공항 접근을 금지해왔다.

제임스 한 LA 시장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20일부터 공항 터미널 맞은편 주차건물에 한해 자가용의 진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자가용 운전자가 승객을 내리거나 태우려면 공항내 왼쪽 차선을 통해 주차건물로 들어가야 한다.

자가용의 터미널 바로 옆(오른쪽 차선) 임시 주차 및 터미널 건너편 노천 주차는 종전처럼 금지된다. 단 택시와 셔틀버스, 영업용 리무진과 밴은 오른쪽 차선 임시주차가 가능하다.

공항측은 연방항공청(FAA)이 테러방지책으로 터미널로부터 91m이내에 어떤 차량이 비록 잠시일지라도 방치돼 있을 경우 즉각 소개하도록 지시했기 때문에 자가용에 대한 오른쪽 차선 임시주차 허용시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공항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하루 100만달러이상에 달하는 공항수입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공항 주차료 손실액만도 하루 1만8천달러에 이른다.

공항 당국은 자가용 진입 허용에 따라 터미널내 검색작업을 감시하고 있는 주방위군을 증강, 주차시설 등에 재배치하고 검문검색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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