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분리주의 반군과 인도 정부군이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의 여러 지역에서 18일 밤부터 19일까지 충돌, 반군과 민간인 등13명이 숨졌다고 인도 경찰이 19일 밝혔다. 인도 경찰은 카슈미르 하계수도인 스리나가르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다와르에서 반군들이 정부군 소속 호송대에 공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2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동계 수도인 잠무에서 남쪽으로 230㎞ 떨어진 카체나라 마을에서도 정부군과 반군이 충돌, 반군 5명이 사살됐으며 쿠란감 지역에서도 양측이 충돌해 반군 2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전했다. 인도 경찰은 또 아쟈이 사도트라 인도 농업개발장관이 지난 18일밤 암살 위기를간신히 모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무장괴한들이 스리나가르에서 북쪽으로 15㎞ 떨어진 나라발에서 사도트라 장관 일행에게 10여분 동안 AK 자동소총으로 공격을 가했지만 사토트라 장관은경호원들의 보호아래 무사히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어 스리나가르에서 북쪽으로 55㎞ 떨어진 바라물라시(市)에서도 무장괴한들이 알리 모하마드 사가르 노동장관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사가르 노동장관은 사도트라 장관의 암살 기도 사건이 발생하기 몇시간 전에 바라물라에서 개최된 한 집회에서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공격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무장괴한들이 집회 장소에서 공중으로 총격을 가했으며 사가르 장관의연설을 듣기 위해 모여있던 군중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몇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슈미르 국경지역에서 파키스탄군과 인도군이 19일 충돌, 민간인 4명이부상했다고 인도군 소식통들이 주장했다. 소식통들은 파키스탄군이 이날 스리나가르에서 남쪽으로 556㎞ 떨어진 푼치의국경지대에서 먼저 인도군에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스리나가르 AFP.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