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으로 구성된 미군 1개팀이 아프가니스탄 북부지역의 반(反)탈레반 병력과 합류했으나 이들의 가세가 반탈레반 전선에 도움을 주기보다는분열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모하마드 아타 반군 사령관이 19일 경고했다.

아타 사령관은 AFP와의 회견에서 미군들이 사망간주 다라-이 소프 계곡에서 다른 반군 사령관인 압둘 라시드 도스탐 장군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은부르하누딘 랍바니 전 아프간 대통령, 압둘 카심 파힘 전 군총사령관 등 주요 반군지도자들에게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은 채 헬기로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도스탐 장군은 반탈레반 `연합전선'(UF)의 일원이지만 과거 현재의 동맹 세력들에 맞서 전투를 벌이는 등 독자적으로 행동한 전력이 있다.

아타 사령관은 "미국인들은 왜 랍바니 교수나 파힘 장군과 같은 아프간의 고위급 관리들과 접촉을 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으면서 "이같은 조치가 연합전선내의 이견을 조장하려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문제를 파힘 장군, 압둘라 압둘라 북부동맹 외무장관, 유누스 카누니 내무장관 등과 협의했다면서 "그들도 이같은 우려에 동감했다"고 강조했다.

아타 사령관은 이어 "상황이 이런 식으로 계속된다면 미국 팀이 연합전선내의분열을 일으키려 하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타 사령관의 대변인인 모하마드 아쉬라프 나딤도 도스탐 장군이 미국과의 협의에 있어 반군 지도부들을 배제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작전은 반군동맹세력들을 분열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나딤 대변인은 "도스탐 장군은 이같은 일이 벌어지도록 하기 위해 미국과 비밀리에 접촉하고 있다"면서 "그는 겨우 600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사령관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도스탐과 미국은 연합전선 지도부인 랍바니 전 대통령, 파힘 장군과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카불 AFP=연합뉴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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