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8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공격은 아프간 국민이 아니라 테러범, 그리고 테러범을 숨겨주는 세력을 목표로 한것이라고 강조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카타르 소재 알 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노력은 아프간 주민이나 종교, 또는 특정 종족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테러리즘, 테러리스트, 그리고 그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테러 문제에 대처하고 있을 뿐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탈레반 정권은 9.11 테러의 배후로 간주되는 오사마 빈 라덴의 인도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자위" 차원에서 아프간을 공습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하 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