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 카라지 이란 외무장관은 18일 테헤란에서 압둘라 압둘라 아프가니스탄 북부동맹 외무장관과 회담을 열어 최근 아프간내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압둘라 북부동맹 외무장관은 회담에서 카라지 장관에게 아프간내의 최근 진전상황을 설명하고 억압받는 아프간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들 두장관은 특히 미국의 공격에 따른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아프간내 새 정부 수립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이란은 탈레반 정권이 무너질 경우 북부동맹의 지지를 받는 부르하누딘 라바니 전 대통령 정부가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을보이고 있다. 이란은 특히 자국을 배제한 미국과 파키스탄의 탈레반 이후 정권 논의에 강력한반대입장을 밝혀왔다. (카이로=연합뉴스) 이기창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