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의 안드라프라데시주(州)에서 국지성 폭우를 동반한 40년래 최악의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18일 현재 최소 49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됐다. 주당국은 지난 16일 상륙한 태풍이 현재 다소 세력이 약화됐지만 이미 쿠드파와쿠르눌, 파냠 등 4개 해안도시를 강타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수백 채의 가옥이 완파됐으며 주민 5만 명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특히 쿠드파시에는 거의 모든 철도와 도로가 침수되고 전화, 전기선이 끊어져구호작업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당국은 말했다. (하이데라바드 AP=연합뉴스) karl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