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탱크 20대가 18일 요르단강 서안 베들레헴의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 진입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탱크 20대를 앞세워 베들레헴 자치지구 내부 3㎞지점까지 침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베들레헴에서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파타운동 지도자와 대원 등 3명이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군 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숨졌다. 사망자 중 한 명인 아테프 아바야트는 지난 9월 베들레헴에서 발생한 유대인 여성정착민 사망사건에 배후로 지목됐었다. 또 이날 베들레헴 외곽 베이트 잘라와 베이트 사후르로부터 인근 유대인 정착촌길로와 하르 호마를 향해 박격포와 자동소총 등이 발사됐다. (베들레헴 AFP=연합뉴스) karllee@yna.co.kr